후지필름 X100VI 콤팩트 카메라를 공개했습니다. X100 시리즈의 6세대 모델로 2019년 2월 5세대 제품이 출시된 이후 단종설이 있었지만 이번에 4년 만에 6세대 모델이 출시되었습니다.
X100 시리즈는 복고풍 레인지파인더(RF) 스타일 디지털카메라 라인업으로 APS-C 센서가 탑재, 고품질 사진을 찍기 좋고, 5세대 제품은 인기도 많아서 출시 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되기도 합니다. 이번 6세대 출시로 가격의 안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겉모습은 5세대 모델과 차이를 크게 느낄 수없이 비슷하게 만들어졌습니다. X100VI 두께가 2mm 두꺼워졌고, 무게도 42g 더 나가지만, 5세대 모델과 같은 제품으로 혼동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렌즈 사양에서 차이가 없어 더욱 그런데, 5세대에서 렌즈 개선을 진행했기 때문에 유지된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화각이 23mm로 풀프레임 센서를 기준으로 35mm 화각해 해당되고, 최대 개방 조기개가 F2.0으로 밝게 설정되었고, 렌즈후드 LH-X100, 필터 어댑터 링 AR-X100, 프로텍트 필터 PRF-49 모두 X100VI에 호환이 됩니다.
뷰파인더도 같은데, 0.5인치 369만 화소 OLED, 디스플레이는 3인치 162만 화소, 틸트식 터치 스크린이 적용되었습니다.
해상도 비교
5세대 X100V는 X-T3, X-T4, X-S20과 동일한 2,610만 화소 센서가 탑재되었는데, X100VI에는 X-T5, X-H2와 같은 T-Trans CMOS 5 HR 센서는 4,020만 화소로 이미지 품질과 영상 성능이 강화되었습니다. X-프로세서 5가 탑재, 연사 및 처리 성능 역시 향상되었습니다. 이미지의 경우 최대 7,728x5,152 픽셀로 기록되고, 감광 범위는 일반 ISO 125~12,800, 확장 감도 ISO 65~51,200으로 저감도 ISO 범위도 확장되었습니다.
해상도가 높으면 디지털 줌을 적용할 경우 유리합니다. 23mm 화각의 다렌즈가 일체형으로 장착되어 광학 줌이 불가능한 데신 1.4배와 2배 디지털 텔레컨버터 기능이 지원됩니다. 사진의 가장자리는 잘라내서 멀리서 찍은 효과를 줄 수 있는데, 이경우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X100VI는 기본 해상도가 높아져 이전보다 높은 해상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
5세대에 없던 기능을 추가했는데, 5축 IBIS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했고, 보정 성능은 CIPA표준 기준으로 최대 6 스톱입니다. 6 스톱의 보정 성능은 1.20초로 촬영 시에 1/1,250초 수준으로 흔들림을 줄입니다. 고화소 기종의 경우 손떨림 보정을 끄면 흔들림이 심한데, 센서 보정으로 상대적으로 흔들림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야간 촬영이나 저조도 촬영에서 도움이 됩니다.
연사 성능
기계식 셔터 11매, 전자 셔터 13매로 전자 셔터는 초당 2매가 빨라졌습니다. 기록 가능 프레임이 JPG 80매, RAW 38매로 5세대 보다 2배 이상 성능 향상을 했습니다. 5세대 보다 화소 수가 늘었는데, 프로세서 속도가 빨라 연속 촬영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동영상
최대 6.2K 30p과 4K 60p 동영상 촬영을 지원, 풀 HD 240p 촬영도 지원합니다. 4:2:2 10비트(Bit) 색역으로 녹화가 가능해 영상 촬영 후 보정할 때 색 정보 손실을 줄여줍니다. AI 기반의 피사체 인식 AF 기능을 추가해 초점을 잡는 속도 및 정확도가 향상되었고, 촬영 중에 디스플레이에서 피사체를 터치하면 해당 피사체에 초점을 잡는 기능도 탑재되었습니다.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는 총 20개가 있습니다. 영상을 촬영하고, 자동으로 클라우드로 업로드할 수 있는 프레임. io 카메라 투 클라우드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가격과 출시
출시 가격은 1,599달러로 한화로 210만 원정도 됩니다. 5세대가 4년 전에 1,399달러로 출시되었는데, 약 170만 원 정도 되었습니다. 5세대 X100V의 A급 중고 제품이 200만 원, 미개봉 새 제품은 230만 원대로 구형 제품을 비싸게 거래해 왔는데, 이번 X100VI 출시로 가격의 안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정식 출시는 2024년 2월 28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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