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와 해룡은 생김새가 비슷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해마인지 어떤 것이 해룡인지 모르고 보면 알 수가 없습니다. 둘 다 비슷한 생김새에 비슷한 종류로 보이지만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립니다.
해마와 해룡, 둘 다 경골어류-실고기목-실고기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입니다.
해마(海馬, sea horse)
는 외형이 말의 머리를 닮아 ‘바다의 말’이라는 뜻으로 불립니다. 말의 갈기처럼 생긴 지느러미가 있고, 총 54종의 해마가 전 세계의 열대와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해룡(海龍, sea dragon)
은 가늘고 긴 몸이 용을 닮았으며 호주 남부와 서부 연안의 온대해역에서만 서식하는 종입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해마에 비해 그 종류도 적고, 현재까지 총 3종의 해룡이 보고되었습니다.
구별 방법
가장 큰 차이는 꼬리 부분입니다. 꼬리가 발달한 해마는 긴 꼬리를 구부려서 해초, 산호, 주위 장애물 등에 꼬리를 말아 몸을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ㅏㅇ고
해룡의 경우 긴 꼬리를 구부릴 수 없어 물살이 약한 곳을 둥둥 떠다니게 됩니다.
부화 방법
수컷해마는 육아낭을 크게 부풀려 암컷에게 구애하고, 교미합니다. 암컷은 수정된 알을 수컷의 육아낭에 넣고, 약 3주가 지나면 부화하게 됩니다.
해룡은 암컷이 수컷의 꼬리에 알을 부착시킵니다. 수컷은 약 100~200여 개의 알을 약 7주 정도 붙이고, 기간이 지나면 몸을 흔들어 알을 떨어뜨립니다. 물속을 떠다니던 알에서 새끼가 부화하게 됩니다.
키우기
해룡은 멸종 위기종이기 때문에 개인이 키울 수 없습니다. 해마는 해수수족관에서 가끔 수입되어 유통이 되고 있기에 어렵지 않게 입양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육의 방법은 해수어항의 기본운영과 동일하며, 해수염으로 1.010 정도에서 1.015 정도의 염도를 유지합니다. 기본적 해수어항 운영장비로 스키머, 섬프를 운영하고, 수온의 민감성을 고려하여 냉각기와 히터가 어항에 적용이 되어있어야 사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곤쟁이새우 같은 것을 주식으로 급여해 주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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