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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by 지식구멍 2023. 5. 19.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입니다. 지구상의 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벌을 보호하는 것은 인류의 숙제입니다.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세계 벌의 날 포스터
2023년 세계 벌의 날 포스터

세계 벌의 날(World Bee Day)

2017년 12월 20일, 국제연합(UN)이 전 세계의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  2016년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유럽 회의에서 슬로베니아가 국제양봉가협회의 지원으로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기념할 것을 제안합니다. 2017년 UN총회에서 만장일치로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2018년 5월 20일이 첫 번째 세계 벌의 날이 되었습니다.

 

 

5월 20일인 이유

슬로베니아의 저명한 양봉가 '안톤 얀사(Anton Janša)'의 출생일에서 따온 것입니다. 18세기 슬로베니아의 양봉가 출신으로 농업과 양봉 관행에 대해 이웃 농부들과 고민하며 양봉에 관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던 양봉계의 아버지 같은 사람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양봉 국가이기도 한 슬로베니아는 유럽 양봉의 심장이며 꿀과 화분이 유명합니다. 2015년 유엔에 벌의 날 지정을 발의했으며, 2017년 12월에 열린 유엔총회에서 '세계 벌의 날'이 공식 제정되었다.

 

벌의 보호

밀원수(벌이 꿀을 빨 수 있는 나무)를 심어 벌의 먹이인 밀원을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고독성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대체농약을 사용합니다. 축산으로 분류된 '벌'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뿐 아닌 다양한 부처가 함께 협업해야 합니다.
다양한 수분 매개체와 서식지를 보호하고, 늘릴 수 있도록 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생활환경도 환경친화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연쇄 실종 사건

벌을 포함한 날아다니는 곤충의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살충제 사용, 서식지 파괴,  휴대전화 사용으로 전파 교란 등이 벌 개체 수 감소를 가져오는 요인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살충제 중에 EU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는 꿀벌의 기억력 감소, 방향감각 상실, 비행 능력 감소 등의 문제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도 문제입니다. 벌이 생존할 수 있는 온도에는 한계가 있고, 겨울철 온도 상승은 벌에게 혼란주여 계절을 착각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벌의 가치

우리나라 벌의 경제적 가치를 환산하면, 5조 9000억 원 정도라고 합니다. 벌은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해 줍니다. 최근 벌의 개체 수 감소는 식량 공급에 큰 차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아닌 지구적으로 확대하면 가치는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벌이 사라지면

수분 매개체가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 행위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유지합니다. 야생벌, 나비, 나방, 말벌, 딱정벌레, 새와 박쥐, 원숭이, 설치류, 다람쥐 등의 척추동물들도 수분에 기여합니다. 그런데 이 중 벌과 나비의 40%가 멸종 위기에 처해있고, 척추동물 수분 매개체도 16.5%나 전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벌을 포함한 수분 매개체는 생태계의 건강과 식량 안보의 기본입니다. 벌은 인류가 멸종하는 7가지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벌의 멸종은 식량 위기와 인류의 멸종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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