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일은 전 세계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하는 '국제 소방관의 날(Firefighters Day)'입니다.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소방관들의 노고를 생각하는 날인데, 어떻게 제정되고, 어떤 의미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지정된 이유
1998년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산불을 진화하다 숨진 다섯 소방관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지정되었습니다. 5월 4일을 기념일로 제정된 이유는 이날이 '소방관들의 수호성인'으로 불리는 성 플로리안을 기리는 날이기 때문인데, 성 플로리안은 서기 300년 경 로마 군의 장교로서 역사상 최초로 소방대를 창설한 인물입니다.
상징 리본
국제 소방관의 날은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리본이 상징입니다. 빨간색은 불을, 파란색은 물을 의미합니다. 소방관의 노고 및 헌신을 기리기 위해 리본을 차 또는 가방, 대문 앞 등에 걸어 놓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11월 9일 소방의 날
우리나라에 비슷한 기념일이 있습니다. '소방의 날'입니다. 소방의 날은 화재 신고 번호 '119'에서 착안해 11월 9일 제정되었습니다. 소방관을 기리기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라 국제 소방관의 날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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