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에 낮은 온도는 난방을 할수록 더욱 건조해집니다. 건조함은 습도와 연결되고, 낮은 습도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목, 코에 점막이 손상되고,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고, 피부질환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습기가 필요합니다.
가습기를 고를 때 작동 방식, 물통 용량과 재질, 사용하는 환경 등 구매 전에 고려할 것들이 많습니다. 어떤 가습기를 고르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동 방식
가습기 구매 시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은 작동 방식입니다. 제품마다 사용하는 가습 방식이 다른데, 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기화식 등으로 크게 네 가지로 구부이 됩니다. 각 방식 별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차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음파식
초음파를 이용해 물방울을 작게 분해, 안개처럼 분출하게 됩니다. 가장 쉽게 접근 가능한 제품으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소비 전력도 적은 편이라 전기 요금도 절약됩니다. 작동할 때 소음도 크지 않고, 분무량도 풍부해 무난합니다.
단점으로 위생관리가 필요합니다. 물바울을 초음파로 분해하는 방식으로 내부에 불순물, 세균이 배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염된 물안개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물에 포함된 석회 성분이 함께 분출될 수도 있습니다.
가열식
물을 끓여서 수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수증기가 분출되기 때문에 가습 범위는 상대적으로 넓습니다. 물을 가열한 수증기이기 때문에 살균력도 매우 좋습니다.
단점으로 가습기 가운데 소비 전력이 가장 높은 편으로 전기 요금이 부담이 될 수 있고, 물을 끓이는 과정에서 끓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소음이 발생합니다.
기화식
물에 젖은 필터를 말리는 가습 방식입니다. 실내에 젖은 빨래를 말리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하게 됩니다. 필터를 있는 그대로 두면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기화식 가습기 중에는 내부에 팬을 이용해 바람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물은 자연적으로 기화시키는 방식으로 소비전력은 낮은 편입니다.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가 필요하고, 청소도 잘해줘야 합니다.
복합식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물을 가열한 후에 진동으로 안개 형태로 배출하게 됩니다. 초음파식의 분무량과 가열식의 살균력이 장점이 됩니다. 복합식의 가열은 70℃~80℃ 정도로 완벽한 끓은 물은 아닙니다. 초음파 방식보다 전력 소모는 있지만, 가열식보다는 적은 소비전력을 갖습니다.
세척 방식
가습기에는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이 오염될 수 있어 주기적인 내부 세척이 필수입니다. 세균은 물에서 쉽게 번식하고, 고인 물은 썩기 때문에 가습기 내부가 복잡하면 세척이 불편합니다. 구조가 단순한 가습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의 물탱크가 본체와 분리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자 제품이기 때문에 가습기 통째 세척은 무리가 있고, 물탱크가 분리되는 단순한 구조를 선택합니다. 입구가 좁고 내부가 복잡하면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있어 구석구석 닦기 어렵습니다.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세척은 가습기에서 위생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탱크 용량과 분무량
가습기가 오랜 시간 동안 작동하려면 물탱크 용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탱크가 크면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고, 분무량도 확인해야 하는데, 가습기가 1시간 동안 배출하는 습기의 양을 가습량이라고 하는데, 물탱크 용량과 분무량이 적당해야 오랫동안 작용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표준안을 제시했습니다. 한 시간에 0.75번 환기를 하면, 약 10평의 아파트는 500㎖/h입니다. 예를 들어 5ℓ의 물탱크 용량에 500㎖/h의 분무량인 가습기는 10시간을 가동할 수 있는 제품이 되는 것입니다. 집의 구조와 환기 횟수, 실외 습도 등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적당한 가습량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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